2만명 구조조정 이어 현금확보 '총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유동성확보다 주가부양을 위해 143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지난해 4분기 7분기만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을 지급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소 14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노키아는 세계대전과 소비에트 연방 붕괴 당시에도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있어 이번 결정에 업계는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4분기 노키아의 순이익은 2억200만유로(주당 5센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0억700만유로 순손실) 대비 흑자전환 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 전망치인 2억4800만유로에는 못미쳤다.
노키아의 순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80억4000만유로로, 역시 전망치 81억유로를 밑돌았다. 최근 수분기 동안 매출이 급락하고 2011년 이후 누적 손실액이 거의 50억유로(약 7조1100억원)에 육박하게 됨에 따라 반격에 나서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키아는 사업이 위축되고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 2011년 이후 50억 유로에 달하는 누적손실액을 내 왔다.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엘럽은 이에 따라 2만명 이상을 구조조정하고, 애플과 구글에 도전하기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장착한 제품으로 맞서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