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코오롱, 마곡산단 개발 본격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코오롱그룹의 마곡산업단지 입주가 본격화된다.

24일 서울시는 신청사에서 코오롱컨소시엄과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코오롱컨소시엄은 2012년 4월 LG컨소시엄과 함께 마곡산업단지의 선도기업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등 5개사가 참여 중이다.이에따라 코오롱컨소시엄은 마곡산업단지내 총 1만1729㎡ 대지에 약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연면적 5만8000㎡ 규모의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기술은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6년 완공된다.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할 코오롱컨소시엄은 코오롱의 미래전략사업인 수처리, 에너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약 5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서울시와 코오롱컨소시엄은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상생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로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과 산학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입주기업을 위한 자전거 활성화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선도기업인 코오롱컨소시엄의 입주를 계기로 첨단 R&D융복합단지로서의 마곡 이미지가 제고될 것”며 “선도기업은 시와 함께 산업단지를 함께 이끌어나갈 동반자로 앞으로 단지 조기활성화와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