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日양적완화·獨투자심리개선'에 상승…WTI 0.7%↑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매매가 예상 밖 부진을 보였지만 독일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해 강력한 금융완화정책을 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68센트(0.7%) 오른 배럴당 96.2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6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12.47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일면서 작년 12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6.2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693.20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 기존주택매매가 전월대비 1.0% 감소한 494만건이라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510만건과 전달 504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2012년 연간 기존주택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9.2% 증가한 465만채로 2007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투자 심리도 상승해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월 ZEW 투자 신뢰지수가 전달에 비해 6.9 포인트 오른 3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12를 크게 웃돈 수치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다.일본은행은 제로 금리 정책과 금융자산 매입 등의 조치를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계속 하기로 했다. 또 2014년도부터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매월 일정액의 국채 등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사들일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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