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집권 2기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오바마 2기 취임식은 4년 전 첫 취임식에 비해 작지만 엄숙하게 진행됐다. 공식 취임식에는 대략 70만 명의 군중이 몰려들었다. 4년 전 1기 취임식 때는 180만 명이 운집했다.오바마는 이날 오전 9시 아침 예배를 보는 것으로 취임식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예배를 마친 뒤 방탄 차량을 타고 오전 11시30분께 의회 의사당인 '캐피털 힐(Capitol Hill)' 계단에 마련된 특별무대로 이동했다.
오전 11시55분에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두 개의 성경에 왼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두 개의 성경 중 하나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쓰던 것이고 또 하나는 킹 목사가 사용하던 것이다.
대통령 선서는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라는 짤막한 내용이다.낮 12시 정각부터 취임 연설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설을 마치고 켈리 클락슨의 공연, 축시 낭독, 축복 기도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오후 2시32분께 오바마 대통령은 군 사열을 한 뒤 부인 미셸 여사 및 바이든 부통령 부부와 함께 기념 오찬과 퍼레이드를 위해 떠날 예정이다. 의사당 내 애국지사 동상실에서 열리는 오찬에는 약 200명이 초청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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