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그리스가 고용시장을 개방하면 경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9일자(현지시간) 그리스의 유력 일간지 카티메리니와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세 가지 과제로 세제개편과 민영화, 구제개혁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인·허가와 기득권층의 반발로 고용시장이 폐쇄되면서 연금축소와 임금 삭감 등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리스의 가격 경쟁력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영화 규모는 당초 500억 유로였지만 실제로는 100억 유로에 그쳤다"면서 "고용시장 개혁과 인건비 하락이 구조개혁과 어울려야 외국에서 투자가 들어오고 그리스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그리스 정부가 예정대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면 추가 긴축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세제 개편 등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올해는 세수와 지출이 균형을 이뤄 내년에는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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