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군, 무장단체에 두 번째 공격.. 외국인 30명 여전히 행방불명"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알제리 정부 특수부대가 18일(현지시간) 인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동남부 인아메나스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시설에서 무장세력들에 대한 두 번재 공격에 나섰다. 인질이 추가로 구출됐으나 여전히 외국인 30여명 가량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ABC뉴스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알제리 국영 APS 통신에 따르면 알제리군 특수부대는 구출 작전을 통해 573명의 알제리인과 억류된 132명의 외국인 중 100명가량을 구출했으며, 작전 중 12명의 인질이 사망했고 여전히 30명 가량의 신병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인 최소 두 명이 여전히 무장세력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고 전했다.

모리타니의 ANI 통신은 알 카에다와 연결된 단체의 소식통을 인용해 무장세력 납치범들이 벨기에인 3명, 미국인 2명, 일본인과 영국인 각각 1명씩 총 7명의 외국인 인질을 생산 시설 안에 붙잡고 있으며, 이들 인질을 미국 교도소에 수용된 이슬람 죄수들과 교환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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