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하나는 부족해"...'일석이조 앱' 뜬다

다양한 기능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인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서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앱 하나만 실행하면 여러 기능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일석이조 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는 광고를 시청하고 퀴즈를 풀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최근 이 같은 기능에 더해 적립금을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광고를 보고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앱과 기부 앱이 결합된 것이다. 애드라떼는 사랑의 열매 재단과의 협약을 맺고 있어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던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네이버 굿모닝' 앱은 별도의 알람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모닝콜과 뉴스, 날씨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알람이 울리면 이슈가 되는 뉴스 한 가지와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이 보유한 음악 파일을 알람 소리로 설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팬쥬 가계부 다이어리'는 가계부와 다이어리를 한 데 모아 놓은 앱으로 편의성이 높다. 가계부에서는 지출, 수입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으며 다이어리에서는 사진을 첨부해 나만의 일기를 작성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붙여 넣기 기능이 있어 카드 사용에 대한 문자를 바로 가계부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통계 기능을 통해 월별, 연간별 수입·지출 이력 확인도 가능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수면 중에 벌어지는 일을 기록해주는 앱으로 잠버릇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파 인지와 알람, 음악 재생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모바일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