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공헌 노하우 공개 요청에 가이드북 만들어 배포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이 그룹과 각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실무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18일 "교육기부 등 기부 프로그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떠오르면서 드림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드림클래스 같은 유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기업들과 운영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현대백화점 등이 유사사업 추진을 위해 운영 노하우를 요청해오자 전반적인 사회공헌 분위기 조성을 기대하고, 아예 프로그램을 공개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약 115쪽 분량의 가이드북은 드림클래스를 비롯해 삼성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실무 작업 중인 가이드북은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원하는 기업에 한해 배포할 방침이다.

삼성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던 여름방학 드림클래스 캠프를 준비하는 데만 1년이 걸렸다"며 "드림클래스 같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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