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獨 재무 "日 통화정책 비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일본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방침을 비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독일 연방하원 연설에서 유럽과 미국의 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일본이 경기 부양을 위해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펼칠 경우 세계 금융 시장에 유동성이 과잉 공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새로 들어선 일분 정부의 정책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며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과감한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일본은행은 오는 21~22일 개최되는 금유정책결정회의에서 2%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이 목표 달성 시점까지 금융완화를 실시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