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94% 올해 등록금 동결·인하

고등교육기관 339곳 중 317곳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 의사 밝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 대학의 94% 가량이 올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국가장학금 Ⅱ유형 사업에 대학 및 전문대 317곳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참여 대학은 고등교육법상의 고등교육기관 339곳 중 93.5%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참여하는 대학은 의무적으로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 등 대학의 자체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이 학생 소득수준에 따라 주는 것과 달리 Ⅱ유형은 대학의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과 연계된다.

지난해 Ⅱ유형 사업에는 전국 대학 및 전문대 중 97.4%(336곳)가 참여했으며 국공립대가 평균 5.5%, 사립대가 3.9% 등록금을 내렸다.지난해 등록금 인하액은 전체 6127억원으로 여기에 확충 장학금 3479억원을 더하면 대학 노력으로 달성한 등록금 경감액은 9616억여원이다. 교과부는 올해에도 작년 수준 이상의 대학 자체 노력을 독려할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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