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2%대까지 추락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2%대까지 떨어졌다. 일부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저축은행을 추월하는 역전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15일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90%로 공시했다. 이는 한달만에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의 가교저축은행으로 신한금융그룹이 인수를 추진중인 예한별저축은행도 이날 예금금리를 기존 3.1%에서 2.90%로 하향조정해, 공시했다. 지난 2년간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1년 5월 4.91%를 기록해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3.94%로 3%대로 내려앉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여건이 악화돼 수신액 하락과 함께 예대율이 감소하고 있어 역마진이 우려된다"면서 "고객이 나가더라도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