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깊어진 내면 연기로 안방 스크린 동시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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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엄지원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사랑 받고 있다. 최근 깊어진 내면 연기로 데뷔 10년만에 정극과 코미디를 오가는 연기변신을 보이고 있다.

엄지원이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종편 드라마 최초로 지상파 드라마를 뛰어넘는 시청률 6%를 돌파했다.엄지원은 가깝고도 먼 사이인 엄마와 딸 사이, 가족 간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무자식 상팔자'에서 매회 혼신의 눈물 연기와 복잡한 내면 연기를 섬세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 가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엄지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엄지원 재발견"이란 찬사를 받을 만큼 냉정하면서도 여린 마음을 가져 이해 할 수밖에 없는 미혼모 '소영'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 연기력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엄지원은 안정적인 연기에도 불구하고 다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소영'을 통해 그간 보여 주지 않았던 냉정하면서 강인한 척 하는 역할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배우 엄지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여주인공다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눈물 연기가 워낙 실감났던 덕분에 스태프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정말 대단하다. 감탄사 밖에 안 나온다"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언제나 세련미 넘치는 지적 매력과 청순함을 선보이던 엄지원이 영화 '박수건달'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하고 있다.

엄지원의 파격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은 개봉 직후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드라마와 영화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던 엄지원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안정된 연기를 보이며 여배우들의 기근 현상이 심하다는 요즘 배우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여배우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엄지원 소속사인 채움 측은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와 영화 '박수건달'을 통해 여주인공인 엄지원이 동시에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며 "배우로서 항상 더 좋은 모습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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