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에 제2국제공항 건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정부가 베이징(北京)에 제2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베이징시 신공항건설지휘부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서우두(首都)공항을 대신할 수 있는 제2국제공항 건설계획이 지난해 12월 국무원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해 2018년께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제2국제공항은 베이징시 남부 다싱(大興)구 위다이(楡垈)진과 리셴(禮賢)진, 허베이(河北) 랑팡(廊方) 광양(廣陽)구의 중간지역에 건설된다. 공항 건설에는 약 700억위안(약 11조9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는 시내에서 제2공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97억위안(약 3조3000억원)을 들어 베이징 남역에서 신공항까지 가는 36km 길이의 쾌속전철을 건설키로 했다. 이 전철을 이용하면 베이징 시내에서 30분내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제2공항은 초기에는 연간 45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점차 규모를 늘려 2025년께에는 70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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