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신간 서적 400권 갖춘 스마트도서관 개관

관악구, 2호선 신림역에 서울시내 지하철역 최초로 스마트도서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9일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도서를 즉시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인 신림역에 서울시내 지하철역 최초로 설치됐다.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인기도서 400여권을 넣었다. 또 42인치 대형 LCD 터치스크린은 구정 홍보, 관악구 도서관 정보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날씨 뉴스 위치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부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신림역 1, 2번 출구방향에 설치 돼 있으며, 신림역사 폐쇄시간인 새벽1시부터 5시까지를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신림역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신림역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관악구통합도서관 회원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1인이 2권까지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전면에 설치된 리더기에 카드를 인식시킨 뒤 시스템 화면의 안내에 따라 원하는 도서를 선택하면 된다.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wanak.go.kr)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도서관 도서 목록을 검색하거나 대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도 구는 신대방역 봉천역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등 지역내 모든 지하철역에 ‘무인도서대출기’를 설치해 'u-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직장인들도 신림역 스마트도서관에서 간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