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국회 정조준 "예결위 상설화하자"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 예결위 상설화를 지지한다고 언급해 후속 조치에 힘을 받게 됐다.

박 당선인은 7일 오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진행한 첫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올해 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컸고 여러 비판이 나왔다"면서 "국회와 정부는 힘을 합쳐 예결위 상설화 등을 통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의 언급은 헌정사상 처음 해를 넘긴 올해 예산 처리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19대 국회는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올해 1월 1일 오전 6시경 2013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계수조정 과정에선 쪽지 민원이 난무했고, 예산처리 합의 직후 여야 예결위 소속 의원들이 외유성 출장을 떠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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