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산 ‘세발나물’을 아시나요?

[아시아경제 노상래]

칼슘 시금치의 20배 ‘웰빙채소’…35농가 8억원 소득

게르마늄이 풍부한 무안 청정 황토밭에서 자란 ‘세발나물’이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아 겨울철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무안군에 따르면 무안산 세발나물은 운남면 일원에서 주로 생산된다. 겨울철 푸른 채소를 접하기 힘든 점에 착안, 겨울철 틈새작물로 재배하기 시작한 이 세발나물이 농가 소득 증대의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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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면 세발나물 영농조합은 그동안 재배에 성공한 농가 사례를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하고 재배 관리기술 습득과 공동생산·판매 등 선진 마케팅을 접목했다. 그 결과, 올 겨울 35농가의 약 7㏊의 재배면적에서 400여 톤을 생산, 8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세발나물은 새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겨울철에 싱싱하게 자라는 나물로 주로 서해안 바닷가 주변에서 잘 자란다.이 나물은 나트륨,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고 특히 칼슘은 시금치의 20배 이상을 함유해 다이어트 및 항암 효과, 노화 방지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웰빙 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재배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표준재배법을 정립, 재배면적을 확대해 지역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농가 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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