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외계층 맞춤형 초등영어교육 도입··전국 최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500명의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이 소외계층 및 학습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개인 가정교사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월 말까지 500명의 교사(튜터)를 뽑는다. 일선학교 교사들을 선발해 학생들과 1대1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도교육청은 친근하고 재밌는 영어공부로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주고, 영어교육 격차를 완화하며, 가정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3월부터 '365 학생 맞춤형 튜터제'(가칭)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튜터는 소속 학교 소외계층 학생이나 학습부진 학생 1~5명의 영어 학습을 연중 보살핀다. 학기 중에는 아침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개별지도한다. 방학 중에는 교육청 영어캠프를 함께 찾는다. 학생 상황을 고려해 기초나 심화 학습, 온ㆍ오프라인 지도, 가정학습과 연계한 케어학습, 영어 흥미도 신장 등 1대1 맞춤형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500명의 교사들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성과가 좋을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영어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방학 단기집중 영어캠프에 대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캠프는 현재 부천, 광명, 광주하남, 파주 등 4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영어체험활동 위주이며 거점형, 단위학교형, 위탁형, 지역통합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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