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취득세 감면연장 추진…황우여 "얼어붙은 부동산거래 활성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새누리당이 1월 임시국회에서 취득세 감면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취득세 감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 문제 때문에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이 예상하고 기대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시장의 거래를 활성화는 데 있어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준비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어 "중앙정부의 시책을 추진할 때는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신중히 고려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예산을 편성하거나 정책을 세울 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과정과 원만한 협의를 할 수 있는 체제를 당이 중심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새해 예산안과 관련, 예결위 '졸속ㆍ밀실 심사' 논란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심의와 확정 과정은 물론 예산에 대한 준비과정까지도 모두 검토해 바람직한 예산심의 과정에 대해 국회가 개선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예산백서 발간이나 예결위 개편문제까지 포함해 개선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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