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준희 남매, 故 조성민 빈소 떠나 "어린 아이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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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고(故) 최진실의 두 자녀 최환희-최준희 남매가 고인이 된 아버지 조성민의 빈소를 떠났다.

환희 준희 남매는 6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의대 부속 안암병원에 마련된 고 조성민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남매는 외할머니인 정옥숙 여사와 함께 빈소를 방문, 상주 자격으로 자리를 지켰다.남매는 그러나 오후 10시께 다시 빈소를 나섰다. 두 사람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황급히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취재진을 의식한 듯 얼굴 전체를 옷으로 가린 상태였다.

조성민의 한 측근은 "아이들이 어려서 일찍 재워야 하기 때문에 먼저 보낸 것이다"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고 조성민은 2000년 12월 고 최진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2004년 9월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고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 역시 이듬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한편, 고 조성민은 이날 새벽 서울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7일 조성민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조성민의 시신은 부검 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옮겨져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3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 발인 후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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