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감독,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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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런던에서보다 더 큰 감동이 평창에서 전해질 겁니다."

홍명보 전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 전 감독은 4일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 나경원 조직 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스포츠대회. 이를 통해 운동 능력 및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홍 전 감독은 "20여 일 뒤 대회가 열리면 선수들의 열정에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며 "2012 런던 올림픽 때보다 더 큰 감동이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국민 여러분도 스페셜 올림픽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이날 위촉식 행사에 참석한 스노 슈잉 국가대표 김호진은 목도리를 홍 전 감독에게 선물했고, 답례로 홍 전 감독도 직접 사인한 축구공을 김호진에게 건넸다.

한편 홍 전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클럽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 위해 이달 말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예컨대 지어진 빌딩을 보는 것보다 빌딩이 지어지는 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싶었다"라며 안지행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코치 연수는 히딩크 감독의 임기인 올해 6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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