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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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대학생 자녀 62명을 선발하여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한다.군에 따르면 관내 학부모 및 학생에게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월 3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겨울방학동안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20일간 군청, 읍·면사무소, 관광시설 등에 배치되어 군정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민원응대 등을 체험하면서 소중한 사회경험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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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시작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군청대회의실에서 지역의 문화·특산품·관광지 등 지역 홍보 영상물을 시청하고, 정종해 군수와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군수와 젊은 학생들이 군정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생들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보성군은 젊은 대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통의 장이 되었다. 정종해 군수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짧은 기간이지만 앞으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얻어가기를 바라며, 미래에 고향을 이끌어 갈수 있는 자랑스러운 보성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2009년부터 대학생들의 방학기간에 맞춰 1년에 2차례씩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높은 학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공공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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