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제설봉사단이 떴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함평군 ‘제설봉사단이 떴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

지난해 12월31일 함평에 16㎝ 가량의 폭설이 내렸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밤새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렸으나 다행히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는 없었다. 바로 ‘제설봉사단’이 트랙터 43대를 긴급히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선 덕분이었다.

3일 함평군 대동면사무소(면장 김강남)에서 대동면 제설봉사단 발대식이 있었다. 모두 11명의 봉사단원은 본인이 소유한 트랙터를 이용해 왕복 83.4㎞에 이르는 군도·면도의 제설작업을 맡게 된다.
함평군 ‘제설봉사단이 떴다’

함평군 관내에는 이 같은 제설봉사단이 9개 팀 74명에 이른다. 모두 농민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자발적으로 모인 군민들이다.폭설이 내리면 우선 공무원들이 제설차량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지만 제한된 인원과 예산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제설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이번 겨울처럼 잦은 폭설이 예고된 겨울은 제설작업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에서는 더욱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자발적으로 조직된 제설봉사단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대동면 제설봉사단 발대식에서 오관수(54)씨는 “좀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내가 먼저 나서 봉사하면 다른 사람들이 편하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읍면별로 책임자를 지정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춘 건설재난관리과 복구지원담당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없이는 신속한 제설작업이 힘들다”면서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제설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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