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美재정절벽 합의 부족..채무한도 올려야"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정치권의 '재정 절벽(fiscal cliff)' 합의안이 합의가 미흡하다면서 국가 채무 한도를 신속하게 높이라고 촉구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게리 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장기 실업수당 지급 연장 및 갑작스런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을 피하기 위한 의회의 각종 조치를 환영한다"며 "그렇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경제 회복은 제 궤도를 벗어날 뻔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어 "미국의 공공 재정 부문이 미약한 경기 회복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자리를 찾으려면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우선 국가 채무 한도를 신속하게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연방 정부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또 중기적으로 세수 확보 및 재정 지원 혜택 축소 등을 담보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미 정치권의 합으로 앞으로 2개월간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및 국가 부채 법정 상한선 재조정 등의 현안을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IMF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한 셈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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