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쿡, 올 연봉 417만달러..전년比 99%↓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팀플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연봉이 지난해보다 99%나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그의 연봉은 3억7800만달러(약 4340억원)였으나 올해는 417만달러(44억6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은 공시자료를 통해 올해 팀쿡의 연봉은 136만달러의 급여와 28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417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봉보다 99%나 낮은 금액이다.팀쿡의 지난해 연봉은 3억7800만달러였다. 그가 받은 스톡옵션이 3억7620만달러였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애플 주가는 지난 9월보다 27% 하락한 상태다. 라이벌인 구글과 삼성전자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팀쿡은 지난해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잡스의 죽음 이후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애플의 전날 주가는 1.4% 하락한 513달러로 장을 마쳤다. 9월 이후 주가는 하락세지만 올 초와 비교하면 27% 올랐다.

한편,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피터 오펜하이머는 올해 682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42만달러 더 받게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