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7년 만에 국내 종합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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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가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김연아는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제67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부문에 출전한다. 종합선수권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2006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이다.이번 대회는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김연아는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막을 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정한 최저 점수(쇼트프로그램 28점, 프리스케이팅 48점)를 넘겨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종합선수권에 배정된 1장의 태극마크를 거머쥐면 세계대회에 나설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연맹)은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연맹 공식후원사인 KB금융그룹을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하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상금으로 남녀 시니어 1위 선수에게 각각 5백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이와 별도로 경기장 관람 관중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관람권을 유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티켓은 27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www.skat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권 판매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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