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서 희귀 '시체꽃' 피어 화제

▲ 지난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보태닉 가든에서 희귀식물인 '시체꽃'이 피었다.(출처: www.abc.net.au)

▲ 지난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보태닉 가든에서 희귀식물인 '시체꽃'이 피었다.(출처: www.abc.ne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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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희귀식물인 '시체꽃(corpse flower)'이 피어 화제다.

호주 국영 ABC 방송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멜버른의 로열 보태닉 가든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시체꽃'이 피었다. 시체꽃의 공식 학명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um)'으로 인도네시아가 원산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육수꽃차례(꽃대가 굵고 꽃이 표면에 밀집한 것이 특징)를 가진 식물로 마치 시체가 썩을 때 나는 듯한 악취를 풍겨 '시체꽃'이라고 불린다.

이번에 멜버른에서 피어난 '시체꽃'은 길이가 약 2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이 식물원의 정원사 데이비드 로빈스는 "이 꽃은 전 세계에 180여개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며 "굉장히 큰 행운이다. 이 꽃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식물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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