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라크의 3대 통신회사인 아시아셀이 다음달 이라크 증시에 상장(IPO)한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셀은 이번 공모에서 주당 22이라크디나르(약 2센트)로 총 675억주를 공개매각해 130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 전체 주식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파룩 라술 아시아셀 이사는 "이라크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아시아셀의 미래를 놓고볼 때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셀은 자인이라크, 코렉과 함께 이라크의 3대 통신회사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8월 IPO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주간사 선정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뤄왔다.
아시아셀은 지난 1999년 이라크 북쪽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모바일 사업에 처음 진출했지만 2004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모바일 붐과 함께 이라크 내의 모바일 수요가 늘면서 지난 2010년 600명이었던 아시아셀의 휴대폰 가입자는 올해 들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셀을 시작으로 한 이라크의 3대 통신사가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부진을 겪고 있는 이라크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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