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베트남에 차세대 증권시스템 구축 추진

한국거래소는 26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호치민증권거래소와 차세대 증권시장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오문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융 나옵 뚜안 베트남예탁원 부사장, 응엔 부 꽝 쭝 하노이증권거래소 부사장, 판 띠 뚜옹 땀 호치민증권거래소 사장, 쩐 닥 신 호치민증권거래소 이사장, 부 방 베트남증권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 우주하 코스콤 사장,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 조영천 코오롱베니트 대표, 박상찬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한국거래소는 26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호치민증권거래소와 차세대 증권시장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오문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융 나옵 뚜안 베트남예탁원 부사장, 응엔 부 꽝 쭝 하노이증권거래소 부사장, 판 띠 뚜옹 땀 호치민증권거래소 사장, 쩐 닥 신 호치민증권거래소 이사장, 부 방 베트남증권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 우주하 코스콤 사장,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 조영천 코오롱베니트 대표, 박상찬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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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는 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호치민증권거래소와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 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호치민증권거래소, 하노이증권거래소 및 베트남예탁원 등 3개 기관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등 증권시장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한국거래소는 1996년부터 베트남 정부관계자 교육 등을 통하여 베트남 증권시장 설립을 적극 지원, 2000년에 호치민증권거래소 개설에 큰 공을 세웠다.

이에 지난 2009년 베트남 정부는 증권시장 글로벌 IT 업체를 대상으로 기능 및 적용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거래소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지난 3년 동안 베트남 증권시장 개발대상 업무 및 기술요건 등을 마무리해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이에 따라 향후 1년 6개월 동안 한국거래소는 최신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시스템인 EXTURE+시스템을 근간으로 하는 시스템을 베트남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예탁결제원이 예탁등록 업무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코스콤은 매매체결, 정보분배,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시스템 개발, 코오롱베니트는 시장감시 시스템 개발, 현대정보기술은 전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계약체결식 행사에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우주하 코스콤 사장을 포함해 베트남측 관계자 7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시스템을 수출하는 선례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며 "향후 나스닥OMX, NYSE-유로넥스트 등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IT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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