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내년에도 외환시장 개입·달러유출 통제 계속"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르헨티나 정부가 내년에도 외환시장 개입과 해외 달러유출 통제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마르코 델 폰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주요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정책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외환시장 개입 확대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확인하면서 “모든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가 아닌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07년 이래 국외로 빠져나간 달러화는 800억 달러에 이르며 지난해도 210억 달러가 유출됐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화의 국외 유출을 막는다며 2011년 10월부터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기업의 해외송금과 개인의 달러화 거래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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