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P]태양神 이름딴 헤비다운, 한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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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강추위로부터 인간을 보호했다는 태양신, 바로 헬리오스(Helios)다. 태양신의 이름을 딴 다운재킷이 올겨울 한반도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라푸마는 이번 시즌 전략 제품인 '헬리오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성동 다운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헬리오스는 추운 겨울 일상생활은 물론 알파인 산행에도 부족함이 없는 구스다운 재킷이다. 제품의 보온성을 강조하기 위해 혹한의 강추위로부터 인간을 보호했다는 몽블랑의 태양신 이름을 제품명으로 사용했다. 헬리오스를 비롯한 라푸마의 헤비다운 제품군은 지난 10월 말 출시 이후 대부분의 스타일이 7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일부 제품의 경우 본격적인 겨울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인 11월 초 이미 재주문에 들어갔다. 이 같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라푸마의 헤비다운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가 넘게 늘었다.

특히 헬리오스는 재킷의 안감으로 태양광을 통해 흡수한 광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서모트론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인체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을 내부에서 반사해 착용 시 필파워와 다운량이 유사한 타 제품에 비해 3~5℃ 정도 높은 보온 효과를 낸다. 충전재로는 구스다운(거위털) 350g이 주입됐다.

구스다운재킷 '헬리오스1'은 헬리우스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으로 추운 겨울 일상생활은 물론 알파인 산행에도 부족함이 없는 전문가형 제품이다. 재킷의 겉감은 윈드스토퍼(Windstopper) 2L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 발수성을 보인다. 후드(모자)는 부드러운 라쿤털을 덧대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라푸마는 올가을·겨울 시즌부터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2'에 출연해 새삼 주목받고 있는 배우 전혜빈을 라푸마의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여배우로서의 고정관념을 깬 도전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모습을 선보여 라푸마의 브랜드 모델에 잘 부합한다고 판단, 모델로 기용한 것.

라푸마는 2005년 출시 이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스타 마케팅 경쟁 속에서도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하고자 꿋꿋이 전문 아웃도어 모델만을 기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1~2년 새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점차 필수 소비재와 같은 성격의 대중시장으로 변모하며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명 모델 기용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라푸마 관계자는 “라푸마는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모델 기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으며 한파와 맞물려 다운점퍼 매출이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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