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시대’ 서막 올랐다

80년 대전시대 마감, 충남도청 실·국별 이사 18일 시작…28일까지 9일간 ‘대장정’

1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도청 공무원들이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 짐을 싣고 떠나는 트럭을 배웅하고 있다.

1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도청 공무원들이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 짐을 싣고 떠나는 트럭을 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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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18일 본청 실·국별 이사를 시작했다. 80년 대전 역사를 마감하고 내포신도시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충남도는 28일까지 9일간 4472㎥, 5t 트럭 254대 분량의 물품 및 장비를 옮긴다.첫 이삿짐은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가 꾸렸다. 권희태 정무부지사와 소방안전본부 직원들은 내포신도시 새 청사에 이삿짐을 푼 뒤 업무를 시작했다.

이사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는 이날 이사차량 출발에 앞서 권 정무부지사가 안희정 지사에게 현 청사현관에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에 이어 20일엔 경제통상실이, 21일엔 복지보건국이 옮긴다. 주말인 22일엔 농수산국이, 일요일인 23일엔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이 휴일을 반납한 채 이삿짐을 꾸린다.24일엔 여성가족정책관실과 문화체육관광국이 이사하고 26일엔 도지사실과 환경녹지국, 도청이전본부 등이 물품과 장비를 옮긴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항만국과 감사위원실이 27일 이사하며 이사행렬의 끝은 28일 행정부지사실과 홍보협력관실, 총무과가 장식한다.

충남도는 내년 1월2일 오전 새 청사 문예회관에서의 시무식을 시작으로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을 선언한다.

한편 신청사는 대지면적 14만㎡에 건물 연면적 10만4933㎡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며 본관, 의회, 별관, 문예회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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