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서 ‘못된 짓한’ 30대 남성의 말로

둔산경찰서, 한밤 중 손 짓고 있는 20대 여성 가슴 만지며 반항하자 얼굴에 주먹질한 자영업자 구속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서 여자화장실서 못된 짓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6일 깊은 밤 시간 여자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여성을 뒤따라가 추행하고 폭행한 오모(36)씨를 강제추행치상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25분쯤 성추행 대상을 찾아다니던 중 노은역 출구 앞 택시에서 내리는 B씨(26?여)가 부근의 빌딩 2층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자 뒤따라가 손을 씻는 여성의 가슴을 만졌다. 이에 B씨가 반항하자 눈 등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받은 노은파출소는 범행현장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오씨가 노은역 주변서 자영업을 한다는 첩보에 따라 14일 오전 파출소로 출석시켜 범행사실을 캐자 선처를 호소하는 등 범행을 시인해 검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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