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영월군, 지역곤충산업 상호협력 활성화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곤충산업은 미래전략산업, 생명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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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은 미래자산인 곤충산업 육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2일 관계공무원과 생물방제센터 오병준 소장 등 팀을 꾸려 강원도 영월군을 방문해 곤충산업 활성화 계획 설명과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전라남도 신성장동력과 이계명 팀장도 함께 한 회의 결과 오는 26일 곡성군과 전라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생물방제센터, 강원도 영월군과 곤충산업지원센터가 연계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곡성군은 강원도 영월군과 함께 지구상 생물종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곤충자원의 조사·연구·분석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곤충자원의 발굴 및 유용곤충자원의 대량사육체계, 유용물질 개발, 산업화 등 지역곤충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곡성군 입면에 소재한 생물방제센터와 영월군에 설립되는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협력하면,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향후 양 지역의 곤충사육 선도농가육성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곡성 생물방제센터 소장 오병준 박사는 “곤충과 미생물 관련 산업은 식물과는 다르게 제품생산 소요기간이 짧고 기능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한 미래전략생물산업이다”며 “곡성군과 영월군이 상호협력하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분야다”고 강조했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강원도 영월군과 곤충산업 연계협력사업을 기반으로 농림업, 문화관광, 공무원 및 주민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곤충산업은 이미 천적곤충이 친환경농업에서 도입 돼 생물방제산업 분야로 응용 진화되어 가고 있고, 학습용 문화관광자원으로 또는 기능성 특수물질 추출을 통한 다양한 항생제와 신약개발 등 생명산업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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