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 6개월만에 하락..0.3%↓(상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6개월만에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0.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낙폭이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도 1.8%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같은 수치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물가가 상승세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경책 여력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항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은 7% 이상 하락해 근 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전체 에너지 가격은 4.1% 낮아졌다. 음식료 가격은 0.2% 상승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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