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재석,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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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올림픽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오재석(강원)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다.

강원은 7일 "오재석과 감바 오사카의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연봉과 계약기간 등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원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재석의 이적료는 대략 1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감바 오사카는 2005년 J리그 우승과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명문구단이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9승11무14패(승점 38점)로 17위에 그쳐 내년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현재 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와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 등 핵심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이근호와 이승렬(이상 울산)이 활약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여름부터 오재석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당시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 강원 구단의 상황과 맞물려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강원이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재석은 오는 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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