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S 파트너', 개봉 첫날 2위··19禁 소재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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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영화 ‘나의 PS 파트너’(감독 변성현)가 개봉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PS 파트너’는 지난 6일 하루 전국 532개 스크린에서 7만 251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9만 2214명이다.‘나의 PS 파트너’는 잘못 연결된 전화 한 통에 인생이 통째로 엮여버린 두 남녀의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폰 스캔들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지성은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다 충격적인 전화 한 통에 무장 해제되는 남자 현승 역을, 김아중은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발칙한 이벤트를 시도하려다 엉뚱한 남자에게 뜨거운 전화를 걸어버린 여자 윤정을 연기했다.

특히 이 작품은 변성현 감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기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다. '폰섹스'라는 한국 영화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19금 소재를 로맨틱 코미디와 결합해 자극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2035 성인 남녀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일일 관객수 10만 249명, 누적 관객수 120만 8963명을 모은 '26년'이 차지했다. 3위는 일일 관객수 1만 8475명, 누적관객수 1만 8475명을 기록한 '늑대소년-확장판'이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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