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맥해피데이' 자선 행사 통해 1억3600만원 기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맥도날드는 6일 종로 센터마크호텔에서 자선 모금 행사인 ‘맥해피데이 2012’를 열고 총 1억3600만원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맥해피데이는 맥도날드가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연례 기금 모금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고 있다. 한국에서는 내부적으로만 진행해오다가 올해 첫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역 탤런트 박민하 어린이 가족이 참석해 직접 애장품을 기부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한국맥도날드가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부산아이파크의 이범영, 임상협 선수도 사인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맥도날드는 이날 자선 바자 및 경매를 통해 모은 3600만원을 포함해 맥도날드의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과 ‘행복의 나라 메뉴’의 연간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모은 1억원까지 총 1억3600만원의 기금을 비영리 독립 자선재단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자선재단에 전달했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자선재단은 전세계 57개국에서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독립 재단법인이다. 한국에서는 그 동안 장기 입원하는 어린이들이 병원에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병원학교와 병원 내 안락한 휴식 공간인 패밀리룸 등을 마련해 왔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맥해피데이를 통해 RMHC의 미션을 널리 알리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어린이의 건강과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성민 RMHC 이사장은 “모금된 기금은 어린이 환자들이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더욱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대단히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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