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이민찬 기자]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5일 연말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외영업 강화를 위한 관련 조직 확대가 공통된 골자다.
대우건설은 임원수를 10% 줄여 조직을 슬림화 했다. 관련된 본부들을 부문 체제로 통합해 부문장의 권한과 핵심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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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우선 전무 2명, 상무 4명으로 임원 승진 인사를 최소화 해 임원 전체 수를 현재 91명에서 82명으로 10% 감축했다.
부문제를 현재 플랜트 1개 부문에서 재무부문과 기획·영업부문 등을 추가해 3개 부문 체제로 확대했다. 플랜트부문엔 해외영업본부를 포함시켜 플랜트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 역량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영업과 시공, 관리 기능이 하나의 부문 내에서 유기적인 시너지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 영업본부는 공공영업실로, 개발사업본부는 개발사업실로 축소했다. 리스크관리(RM)실과 윤리경영실이 신설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대림산업은 이철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플랜트사업본부장겸 해외영업실장으로 발령했다.
기존 토목, 건축, 플랜트 사업본부 별로 나뉘어 있던 해외영업부문을 해외영업실로 통합해 이철균 사장이 직접 지휘토록 했다. 현재 대림산업은 해외수주의 95% 가량을 플랜트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사업개발실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플랜트 단순시공 위주의 해외 수주를 민자발전과 발전소 운영 등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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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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