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언어발달교실’ 본격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

다문화 가족,언어 정체성 확립과 언어 발달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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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과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은 최근 함평군민복지회관 2층에 ‘언어발달교실’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언어발달교실은 지난 8월 외환은행 나눔재단과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후원한 ‘언어발달교실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근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언어발달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언어발달에 대한 평가·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언어치료 자격증을 소지한 지도사가 아동의 연령에 맞춰 진행하는 전문적인 수업이다.

함평군다문화가족센터는 그 동안 수업 공간이 없어 다문화가정 자녀와 언어발달지도사가 외부 기관을 방문해 수업을 진행해 왔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만 3세~12세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으나 적당한 수업공간이 없었다”면서 “이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어 언어 정체성 확립과 언어 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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