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5주차에도 평일 6만↑..주말 700만 축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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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개봉 5주차에도 멈추지 않는 흥행 속도를 보이며 박스 오피스 1위를 다시 탈환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27일 전국 565개 스크린에서 6만 6394명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총 614만 4368명이다.'늑대소년'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도둑들'과 '광해'의 뒤를 이은 흥행작으로 현재 700만 관객 돌파를 고지에 두고 있다. 특히 '늑대소년'은 개봉 5주차임에도 불구, 영화에 대한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비수기 극장가와 멜로 장르 영화의 한계를 무너뜨리며 전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늑대소년'은 개봉 5주차 주말에 700만 돌파란 또 하나의 기록도 넘볼 가능성이 크다.

일부 관계자들은 "섣부른 예상이지만 올 연말 주목할 만한 기대작이 없는 상태에서 '늑대소년'의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다.'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는 6만 957명을 동원하며 2위, 5만 8159명을 끌어 모은 '돈 크라이 마미'가 3위를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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