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동함평산단 성공기원 결의대회 잇따라 열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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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이장단·주민자치위원 등 동함평산단 동참 자발적 결의


전남 함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동함평일반산단 조성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의 반대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지역갈등 해소와 성공적인 동함평산단 조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지회장 정병규) 회원 600여 명은 27일 노인복지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군민의 여론을 분열시키는 획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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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캠페인은 함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동함평산단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이 감사원 감사청구에 이어, 악의적 내용이 담긴 출처불명의 전단지를 각 가정에 무작위로 배포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들로 인해 지역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외지 향우들로부터 군민이 사분오열로 나눠진데 따른 지탄의 목소리가 쇄도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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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규 지회장은 “지역 어른들로서 마냥 보고만 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이·감사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돼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자는 취지는 아니고, 동함평산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인심 좋고 살기 좋은 함평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지역발전 저해하는 중상모략 삼가자’ ‘동함평산단 성공시켜 지역경제 되살리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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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6일에는 함평읍이장단협의회(단장 윤귀숙) 회원 40여 명이 함평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동함평산단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이장들은 동함평을 둘러싼 악의적 여론에 동요하지 않고, 성공적인 착공과 조기분양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윤귀숙 단장은 “동함평산단이 조성되면 24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이는 신규 인구유입과 군민들의 취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동함평산단이 함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동함평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결의대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동면에서는 대동면주민자치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대동면사무소 앞에서 성공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함평산단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인구유입, 기반시설 조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7일 대동면 기관사회단체장 20여 명이 동함평산업단지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의 동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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