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재무차관 "그리스 지원재개 합의 가능성 높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유로존 재무장관들이 26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재개를 최종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독일 재무부 차관이 전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슈테펜 캄페터 독일 재무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동결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열리는 재무장관회의가 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이 이날 지원 재개를 승인할 경우 그동안 집행이 유보됐던 3차 집행분 315억유로를 포함해 총 440억유로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캄페터 차관은 채권에 대한 손실상각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장하고 있는 그리스 채권에 대한 추가 손실상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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