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사 화재 잇따라…요주의

[아시아경제 정선규 ]
겨울철 난방용 발열기 사용이 늘면서 축산 농가에서 화재 발생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남 순천시 월등면 농선리의 한 돈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1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이날 불로 돈사 안에 있던 돼지 400마리가 연기에 질식사하고 돈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전 3시 50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A(55)씨의 축산농가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돈사 1개 동 2640㎡가 불에 타 어미돼지 360마리와 새끼돼지 2500여 폐사 됐다.전기안전공사는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의 경우 발열기 사용 부주 등으로 인해 축사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유관 기관과 함께 전기점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전기제품 사용에 따른 축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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