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ㆍ황중곤, 선두서 "동반우승 예약~"

JLPGA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서 이보미 3언더파, 박인비 2타 차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2승 챔프' 이보미(24ㆍ정관장ㆍ사진)가 '왕중왕' 등극을 예약했다.

이보미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67야드)에서 이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올 시즌 최종전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10언더파 206타)에 나섰다.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는 6명에 불과했지만 이보미는 버디 4개를 솎아냈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미국의 상금퀸' 박인비(24)가 2언더파를 보태며 2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이보미와의 맞대결을 남겨뒀다.

신현주(32)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212타)에 있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6타나 돼 역전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본의 상금퀸' 전미정(30ㆍ진로재팬)은 공동 7위(2언더파 214타)다.

황중곤(20)은 같은 날 고치현 고치구로시오골프장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선두(13언더파 203타)를 질주했다. 김경태(26) 역시 4언더파를 쳐 1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에서 남녀 동반우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