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정선규 ]
5·18아카이브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진)는 23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갖고 5·18아카이브 구축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보고 받았다.

추진위는 또 광주시로부터 광주가톨릭센터 건물을 5·18기록물의 보존, 연구, 교육, 전시, 교류 등이 통합된 복합기능의 5·18아카이브로 구축한다는 보고를 받고 미래지향적인 5·18아카이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5·18아카이브구축 지원과 유네스코와의 협력, 5·18기록물의 지속적인 수집 등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과 서재홍 조선대 총장을 신임 추진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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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영진 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 이후 5·18을 담은 어린이 전문 책들이 출판되고, 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에서 5·18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배포하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이 외롭게 투쟁했던 지난 날들이 이제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화운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내년도 다수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5·18민주화운동과 5·18기록물유네스코 등재 내용이 게재됐다”며 “이는 광주시민 모두의 역사 바로 세우기 노력의 성과다”고 밝혔다.

한편, 5·18아카이브 구축사업은 이번 기본용역 완료 이후 오는 2014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안전진단 및 현상설계와 실시설계, 리모델링 및 전시공간 구축공사를 추진한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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