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와 36만 달러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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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한화는 22일 바티스타와 계약금 6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6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티스타는 7년간 한화에 몸담았던 제이 데이비스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바티스타는 시속 150㎞대의 직구가 주무기인 우완 정통파 투수. 지난해 7월 오넬리 페레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2011년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44경기에 등판, 4승6패8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로 전환한 후반기 10경기에선 3승3패 평균자책점 2.41 피안타율 0.189의 위력적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응룡 신임 감독은 그를 내년 시즌 핵심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훈련 중인 바티스타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팀 성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시즌 중반 자신의 부진 탈출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이어 "내년 시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꼭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남은 외국인 선수 한자리도 투수로 채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달 말 마무리훈련이 끝나는 대로 외국인 선수 물색을 위해 직접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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