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광고대상]광고 마음을 훔치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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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2012년 아시아경제 광고대상은 올해 집행된 광고 중 1차로 광고국의 심사과정을 거친 후 2차로 마케팅전략에 따른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와 주목률, 매체기여도 등을 근거로 선정했습니다.

사내외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거해 최고의 광고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광고 산업의 발전과 광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입니다.상은 인쇄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기업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전한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본상으로 기업PR대상, 브랜드 대상, 크리에이티브 대상, 금, 은, 동상, 특별상과 업종별 최우수상으로 은행, 보험, 자동차, 조선, 생활가전, 유통, 화장품, 아파트, 공공주거서비스, 공공안전, 공공에너지, 공공관리, PR 등으로 나눠 출품된 광고작품을 통해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거, 총 24개 기업의 광고를 선정했습니다.

경기침체와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발 금융위기와 국내외 사회적인 환경변화로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활동에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가중돼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독특한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기존에 수용된 문화와의 접점인 트렌드를 예측해 광고크리에이티브 콘셉트로 중심 아이디어를 승화시켜 표현해낸 주목률 높은 광고가 많았습니다.

더구나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모바일 등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 톡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트렌드의 변화도 빠르게 확산돼 가고 있는 추세로, 사회적인 의식 또한 높아지면서 '사회공헌'이 새로운 사회, 소비 트렌드로 인식돼 자연스럽게 '윤리적인 소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문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성입니다. 광고를 주목하는 소비자들은 단지 한 가지 '그 광고에서 무엇이 나를 위한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간결하게 생략하면서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경쟁적인 약속이나 편익을 직접적으로 빨리 명료하게 크리에이티브로 전달하는 것이 독창적이고 뛰어난 광고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우수한 신문광고 크리에이티브란 광고를 통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강력하고 흥미를 유발시켜 광고로 고객의 마음속에 포지셔닝 할 수 있는 중심 아이디어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주목하는 광고는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단순하고 명쾌하며, 언어보다 시각이 먼저 시선을 주목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 소구대상층들에게는 시각을 중심으로 표현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비주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단순하고 명쾌한 표현의 광고가 가장 효과적인 신문광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상에서 기업PR대상을 수상한 삼성그룹의 '뜨거웠던 여름밤'이라는 헤드라인의 광고는 22종목 245명의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이 선전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웠던 열기를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콘셉트로 승화시켜 런던 하계올림픽을 긍정적으로 소구 표현해낸 감성적인 광고입니다.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LG그룹 'LG다문화가족 캠페인' 광고도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다양함이 어우러져 더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통해 LG는 사랑이라는 기업 이미지와 연계시켜 소구 표현해낸 광고입니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을 수상한 SK(주)의 '당신의 열정과 투혼' 광고도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열정과 투혼을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잊지 않겠다는 것으로 기업 의지를 표현해낸 주목률 높은 광고입니다.

업종별 공공안전부문인 한국방폐물관리공단의 '이런 마음이 모여서' 광고도 지역주민의 입장에 서서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공공기관의 기업 의지를 잘 살려 표현해낸 광고입니다.

2012 아시아경제 광고대상은 독창적이고 크리에이티브 한 아이디어를 절제된 헤드라인과 카피, 단순화시킨 레이아웃을 통해 승화시켜 비주얼 중심으로 표현해낸 광고를 통해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경제지인 아시아경제의 광고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구매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광고의 정보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시아경제가 한국광고 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중심축으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광고 산업계 발전을 위해 2012 아시아경제 광고대상을 주관한 아시아경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수상한 기업에도 수상의 영광을 축하드립니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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