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안전성 확보 후 가동해야”

[아시아경제 노상래 ]
무안군의회 ‘안전대책 촉구 결의문’채택

전남 무안군의회는 19일 제2차 정례 본회의에서 영광원전 가동중지 및 안전대책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올 3월 영광원전 2호기 비상발전기 고장 및 10월 원전 5호기 가동중지 등 그동안 잦은 사고에도 영광원전측이 안전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없고 영광원전 40㎞ 반경 안에 위치한 무안군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안군의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원전(1~6호기)가동을 즉각 중지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정성이 확보된 이후에 가동할 것 △현행 원전에서 10㎞범위 이내의 비상계획구역을 30㎞로 재조정하고 유사시에 대비 보호 장비 및 대피소 등을 지정 운영할 것 △우리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영광원전측이 사고예방 및 안전대책을 수립 군민에게 공개할 것 △영광원전의 인접지역이며 서해안 조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무안군에 원전지원금을 확대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