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구함이'…소방방재청, 경진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는 중앙119구조단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1년 4월 중앙119구조단에서 국가인명구조견 양성사업을 시작한 이래 개최되는 두 번째 대회이다. 인명구조견 기량을 겨루고 인명구조견에 대한 홍보행사도 진행된다. '인명구조견 캐릭터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구함이(사진)'를 제출한 이화여대 시각디자인학과 최서우 씨가 선정됐다.

현장에서 경진종목이 진행되는데 ▲인명탐색 ▲어질리티 ▲디스크 독 등 3개 분야이다. 인명구조는 '통속에 숨겨진 실종자를 찾고 통보'하는 종목이고, 어질리티는 '정해진 시간내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이다. 디스크 독은 '60초 동안 1개의 원반을 연속해서 던져 원반물고 점수판에 착지'하는 종목이다.

현재 중앙119구조단에서는 12두의 훈련견을 양성하고 있고 3두의 인명구조견을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우수한 30두 이상의 양성견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견사 및 훈련시설을 완비해 인명구조견을 매년 8두 이상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명구조견은 7개 시·도에 19두가 운용되고 있으며 2012년 한해 227건 출동해 18 명을 구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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