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아껴 산 연탄 어려운 이웃에 배달

언남고 학생, 학부모와 서초구청 직원 100여명 참여, 용돈 모아 비닐하우스 20가정에 총 4000장 연탄 릴레이 배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겨울 극심한 한파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싼 난방비로 지난 겨울 힘들게 지낸 어려운 이웃들은 올겨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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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언남고 학생과 학부모, 서초구 직원자원봉사단 100여명이 어려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

18일 방배동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 4000장을 배달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참여, 평소에 서로 바쁜 일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대화도 나누고 봉사활동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소 공부에만 전념하던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의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앞으로 그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한번쯤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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